"이상기후의 세계, 제트기류와 지구온난화의 연결"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의 영향을 느끼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거나 추위가 강한 등의 기상 이상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각 지역에서도 고온과 폭우, 토네이도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트기류의 변화

북유럽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추운 1월을 맞이하며 영하 43.6도의 기온이 기록되었습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에서도 강풍과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많은 비로 인한 홍수로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영국에서는 폭풍 '헨크'로 인해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주에서 도심 한가운데에 거대한 토네이도가 나타나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제트기류의 변화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제트기류는 지구 대류권과 성층권에서 발생하는 강한 공기의 흐름으로, 길이가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기류입니다. 최근 이 기류가 이상하게 휘어져 지구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어 추위와 폭풍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구온난화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북극의 기온 상승으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제트기류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에 따라 대기도 불안정화되어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서 향후 이상기후가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겨울에도 예측할 수 없는 추위와 폭설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여름에는 고온파로 인한 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구온난화와 함께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